the ArtMobile Story, SoftVista..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09/12/13 엘렌 그리모 피아노 리사이틀 @ 예술의 전당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Story of the Mobile, 그 시작..
오늘 iPhone 개통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 중의 하나인 강남역 프리스비에 들러 그간 만져보고자 벼르고 있었던 모든(?) 애플 신모델들을 경험하고 왔네요.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매직마우스~!! 오.. 혹시나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반응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튼클릭이 완전히 없어지고 터치 처리로 대체된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좌/우 클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터치 처리가 가능한 면을 씌웠더군요.
덕분에 사용감에서 기존에 쓰던 마우스에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맥북 신모델도 써보았는데, 느낌이지는 모르겠지만 동작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체감이 될 정도였습니다. 저는 간단히 테스트해 보는 방법으로 주로 Dock 에서 애니메이션 반응 속도를 보는 편인데 이 부분이 기존 맥북보다 빨라졌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습니다.
매직마우스 단품 모델은 아직 발매 전이었습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언제 입고될 예정인지조차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근 시일 내에 발매가 된다면 맥북 + 매직마우스 조합이 아주 매력적인 iPhone 입문 개발환경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캉디호텔에서의 토요일 밤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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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내(?) 구경을 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주섬주섬 걸치고 일어나 밖에 나섰다. 생각보다 사진이 안나오기는 했지만, 늦은 시간에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던 서호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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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먹을 만한 저녁을 찾아 동분서주(?)해 보았지만 결국은 오늘도 맥도날드..;;
정말 들어갈만한 식당을 이 주변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맥도날드도 한국의 맥도날드와는 다르다는 것.. 듣도 보도 못한 메뉴가 있길래 한번 주문해 보았다. 닭고기 샌드위치였는데 결과는 꽤 맛있었다는 것~!!

들어 오는 길에 사가지고 온 맥주와 포테이토칩.. 주걸륜 하나 보고 프링글즈 사려던 걸 이걸로 바꿨다.ㅎㅎ 주말 저녁에 맥주 한잔하며 야경 감상하는 것도 괜찮다는..~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09 로맨틱코미디 연극 잇츠유 관람 후기
이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만 해도 근 시일 내에 연극 공연을 관람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지요. 때문에 만들어 놓은 분류도 없고..;; 일단은 전체보기로 올려 놓습니다. : )
오랜만의 연극이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나서 대학로에 대한 어렴풋한 회상이 잦아지고 있던 와중 공연소식이 너무도 반가웠더랬지요. 그래서 신청하게 된 연극 "잇츠 유".
첫무대에서 공연소개를 해주시던 분을 사회자(?)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웬걸요.. 바로 멀티맨이셨습니다.^^ 처음엔 아.. 다역배우시구나 했는데.. 역이 너무 많아져 나중에 연극 보면서 도대체 몇역인 거야? 하며 손을 꼽아보았던 기억이..;; (대략 7~8역 정도 하신 것 같네요)
무대 역시 아담하지만 아담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아기자기함, 그리고 귀여운 소품과 정감 넘치는 대사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피아노가 등장했다는 것과 비록 짧았지만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뜻밖의 행운(?)이었습니다.
덕분에 "Love Affair" 에 대한 기억도 떠올려 볼 수 있었구요. 무대가 바뀌는 그 잠깐의 시간 동안 들려 오던 잔잔한 음악들도 참 좋았습니다.
작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공연이었네요.
언제고 비소리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들을 때면 아련히 생각날 것 같은 그런..
2009년 8월 4일 화요일
해운대 관람 후기

영화 '해운대' 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 한창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라고 하죠. 바로 위에 영화 포스터 사진으로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이번에 개정된 모(?) 법 때문인지 포스터는 검색이 안되고 말그대로 '해운대' 사진만 나오는군요..;;
영화는 그야말로 휴머니즘 + 나름 선방한 CG + 무난한 배우들과 연기 로 이루어져 있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초반 전개가 빠르지 않아 의외로 지루한 감 역시 없잖아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드는 생각은 아.. 한국영화 참 많이 발전했다~ 더군요. 물론 한국영화 많이 좋아진 건 최근 일이 아닙니다만, 점차 여러 장르로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제작발표회 때 감독이 언급했듯이, 이 영화에는 특별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 법한 그런 평범한 이들이죠. 홀홀단신의 영웅이 아닌, 그저 우리네 삶에 녹아 있는 평범한 일상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였기에 이 영화가 주는 어떤 메세지는 그리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해 보는 생각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다시금 떠오르던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 평탄하고 온화한 일상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에서 그렇다라는 것이지요. 자연은 인간이 가늠하지 못하는 범위에까지 이르며 그렇게 변화하고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관점을 바꿔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의 평온한 하루하루는 매 순간의 기적이 빚어내는 대단한 사건이라는 것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는 말미에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이 아닌,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내 사람들을 열심히 사랑하라고 말이죠.
2009년 7월 24일 금요일
NHK 에 어서오세요 - 타키모토 타츠히코
N.H.K. 에 어서오세요.
책 제목이다. 새로 개장한 리브로에서 구매한 책 중 한 권의 책.
이쁘장한 표지에 무언가 신선할 것 같은 주제를 예상하고 순도 90%에 가까운 충동구매로 읽게 된 소설. 검색 중 알게 된 것이지만 원작은 소설이지만 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만화, 애니메이션이 유명하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것들도 볼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알게된 지금으로선 글쎄..;;
역시 일본소설이다. 오덕후적인(?) 뉘앙스가 아니다. 하여튼 무언가를 하더라도 기발하고 상식의 틀을 깨부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일본 특유의 문화상품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언가 이상하다, 이거 뭐지, 헐 이런 소설이 다 있나 하고 몇번이나 되뇌였는지.
내용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이런 소설이 대체로 그러하듯 비중있게 다루는 부분은 전체적인 스토리라기보다는 매 상황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그것을 이용한 감정(?)의 전달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은 갈 데가 없을 것 같은 히키코모리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라니..
진정한 히키코모리라면 오히려 이 책은 위험(?)할 수도 있다.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를 너무도 그럴듯하게 써내려가고 있으니까. 자칫 감수성 풍부한 히키코모리가 잘못 읽으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을 책을 덮으면서 잠깐 동안 해 보았다.
역시 인간이 가지는 콘텐츠 제작의 한계는 적어도 인간이 보기에는 아직 먼 것 같다. 이런 소설이 생산되고 팔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다고 그저 상상력의 객기에 치우친 소설이라 치부할 수만도 없는 것이, 히키코모리는 엄연한 현실 내 사회적 현상이고 그 자체가 무거운 이슈이자 풀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나름대로의 색과 렌즈를 통해 그려 내고 있는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2009년 7월 16일 목요일
미술관의 쥐

'미술관의 쥐'
극장에서 티켓을 끊고 여느 때처럼 들렀던, 아니 항상 가던 그 서점이 아닌 어느새 중고서적 전문점으로 바뀌어 있던 그 곳에서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시선이 갔던 책.. '미술관의 쥐'. 제목을 보는 순간, 그 언제였던가 스쳐 갔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필시 초면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 때도 아.. 어떤 내용일까 하고 잠깐 궁금해 했지만 그냥 그렇게 지나 보냈었던.. 바로 그 제목이 마치 운명처럼 다시 내 눈 앞에 놓여 있었던 것.
작가는 미술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추리소설 전문작가라고 한다. 이름을 어렴풋이 들었던 적은 있지만 그의 작품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전영화의 시나리오 각본을 보는 듯한 도입부를 지나 중반에 이르렀을 때 즈음, 무언가 중언부언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런 느낌이 들게 할 정도로 무언가를 꼭꼭 숨겨 두려고 하는 그런 모양새였다고나 할까. 하지만 여느 추리소설들이 다 그러하듯, 초반에 일어난 거대한 사건들을 계기로 파헤쳐지는 스토리의 전개 속에서 한개 두개 주어지는 시그널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폭풍우라는 의미의 '템페스타', 베네치아파 회화전으로 시작되는 사건의 실마리 등, 그것들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의 실체.
중반을 지나 이야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도무지 연결될 것 같지 않았던 여러 시그널들은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간다. 등장하는 사실상의 모든 캐릭터들을 모두 내 나름대로의 수사 선상에 올려 놓고 관찰하는 묘미, 추리소설이 주는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이 소설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그런 면에 있어 극 중 범인(들)의 색깔이 살짝 평이한 편에 속하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그들만의 얼룩진 카르텔을 심도있게 해석하고 비판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 무언가에 대한 순수성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결말에서의 그 마지막 '원고'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어지러운 현세 속에서 하루 하루를 쫓기듯 살아 가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게 되고 마는 그 것. 그래서 우리들에게 '초심'이라는 단어는 늘 그렇게 뭉클하게 와 닿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