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들어 한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금 관심을 가지고 탐닉 중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미술' 이지요. 자연스레 책, 전시회, 그리고 영화 등등 기존의 취미 영역에 이 미술이라는 소재가 번져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이전에 개봉했을 당시 꼭 봐야지 했다가 잊고 있던 '인사동 스캔들'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생각난 김에 주말 시간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범죄스릴러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입부부터 무언가 예사롭지 않다고나 할까요. 전개 속도도 꽤 빠른 편이고, 거의 빈틈 없이 시간이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교롭게도 앞서 후기를 쓴 '오감도' 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던 배우 엄정화가 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군요. (여담이지만, 엄정화.. 정말 잠 잘 시간은 있나 모르겠습니다. 영화에 드라마에 앨범 작업에.. 개인적으로 부럽다는;;)

김래원의 능글맞은 연기와 더불어 만화틱하면서도 간간히 재치있는 대사가 버무려진 한편의 잘 만든 한국영화라는 생각입니다. 꼭 그림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무언가 시나리오로 승부를 보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네이버 평점을 보니 8.10 으로 되어 있던데, 글쎄요. 저라면 8.50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세한 줄거리는 혹시 안보셨는데 앞으로 보실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스포일링 방지 차원에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게 보았다는 뜻도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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