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운대' 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 한창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라고 하죠. 바로 위에 영화 포스터 사진으로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이번에 개정된 모(?) 법 때문인지 포스터는 검색이 안되고 말그대로 '해운대' 사진만 나오는군요..;;
영화는 그야말로 휴머니즘 + 나름 선방한 CG + 무난한 배우들과 연기 로 이루어져 있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초반 전개가 빠르지 않아 의외로 지루한 감 역시 없잖아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드는 생각은 아.. 한국영화 참 많이 발전했다~ 더군요. 물론 한국영화 많이 좋아진 건 최근 일이 아닙니다만, 점차 여러 장르로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제작발표회 때 감독이 언급했듯이, 이 영화에는 특별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 법한 그런 평범한 이들이죠. 홀홀단신의 영웅이 아닌, 그저 우리네 삶에 녹아 있는 평범한 일상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였기에 이 영화가 주는 어떤 메세지는 그리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해 보는 생각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다시금 떠오르던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 평탄하고 온화한 일상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에서 그렇다라는 것이지요. 자연은 인간이 가늠하지 못하는 범위에까지 이르며 그렇게 변화하고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관점을 바꿔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의 평온한 하루하루는 매 순간의 기적이 빚어내는 대단한 사건이라는 것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는 말미에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이 아닌,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내 사람들을 열심히 사랑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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